에어컨 청소 락스 사용하세요!?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다가올 무더위를 대비해 에어컨 청소 등을 하고 계신데요.

에어컨은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 습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

여름에 사용하기 전에 보시면 곰팡이가 구석구석 피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런 에어컨 속 곰팡이 제거를 위해 락스를 사용하시는데

이런 방법은 엉터리 정보이니 절대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

락스는 계면활성제 등의 세정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염소계 살균소독제 입니다.

염소계는 소금물과 화학적 공통점이 많은데, 금속과 같은 내염소성이 약한 물질은

락스와 닿으면 부식되고, 일부 합성수지와 합성 섬유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청소하게 되면 내부에 있는 금속 냉각팬이나 합성수지 소재에 따라 부식 됩니다.

 

락스 원액이 아닌 희석액으로 닦아내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락스 희석액은 물과 공존하는 한 살균소독 과정을 스스로 중단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닦아내 주시던지 건조를 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접촉면이 심하게 산화되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희석액을 닦아 낼 수 없거나, 자연적으로 건조되기 어려운 부분에 락스로 청소하시면

에어컨 청소의 득보다 실이 커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락스가 아닌 전용 에어컨 세정제를 사용하셔서 청소하시기 바랍니다.